우리 집 거실 바닥재는 바로 데코타일이다. 기존 장판 위에 덧방 시공을 했다. 타일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나는 사각형 모양의 화이트 컬러 무늬목 디자인을 선택했다. 요즘 유행하는 헤링본 스타일로도 할 수 있었지만 가격대가 너무 올라가서 포기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다. 먼저 내가 고른 데코타일의 스펙을 살펴보자. 사이즈는 3T×450mm×450mm이며 두께는 3mm이고 재질은 PVC필름 코팅된 우드데코타일이다. 표면 질감은 엠보 처리되어 있어 입체감이 느껴진다. 접착식이기 때문에 셀프 시공하기 편리하다. 보통 상가나 사무실 인테리어 용도로 많이 쓰이지만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난방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므로 겨울엔 러그나 카펫 같은 소품을 이용하여 따뜻하게 연출하면 좋다.
이사 온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새집 꾸미기에 한창 재미 들렸을 때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우연히 데코타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일반 마루와는 달리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하여 곧바로 업체를 알아보고 견적을 받아보았다. 다행히 예상했던 금액 범위 이내여서 망설임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작업 과정이 다소 까다로워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아무래도 초보자가 하기엔 무리가 따를 것 같았다. 우선 기존 장판을 걷어내고 본드를 바른 후 일정 간격으로 붙여나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리콘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렇게 하여 총 4시간 만에 공사가 끝났다.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화사해졌기 때문이다.